고두현 작가님의 시집 ‘달의 뒷면을 보다’ 북트레일러를 제작하면서, 저도 오랜만에 시를 접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시인은 언어에 함축적으로 생각과 감정, 느낌 등을 담아냅니다. 독자는 시를 읽으며 감동을 느끼며, 나 스스로와 마주하는 기회를 갖기도 합니다. 아울러 시에 담긴 함축과 비유의 매력 중 하나는, 아마도 시를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달의 뒷면을 보다’는 고두현 작가님이 10여년만에 선보이는 시집입니다. 작가님은 1988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 후 주로 문화부에서 문학과 출판 등을 담당하였고,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하여 시집, 시에세이집, 도서경영서 등을 집필하셨습니다. 서정과 서사의 깊이를 함께 잘 어우른다는 평처럼 금번 ‘달의 뒷면을 보다’ 시집에는 고향과 고리움, 연애와 세태 등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다양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고두현 작가님은 작년에 ‘마음필사’라는 필사 책을 펴내시기도 했는데요, ‘마음필사’ 북트레일러도 호랑이발톱이 제작한 바 있습니다. ‘마음필사’는 ‘필사’라는 손으로 책을 읽는 ‘책읽기의 또 하나의 방법’을 느껴본 계기가 된 책이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필사’와 ‘시’ 두 번의 기회 모두 책 읽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네요.

금번 ‘달의 뒷면을 보다’ 북트레일러는 ‘시 읽기’, ‘시 낭송’의 즐거움을 독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시집의 시 3편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독자들이 마음속으로 또는 소리내어 시를 직접 낭송해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아울러 시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고 잔잔히 움직임을 가미하여 시의 느낌을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북트레일러 달의 뒷면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