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치매에 걸린 엄마와 결혼을 앞둔 딸의 삶을 담담하게 들여다봅니다. 이 만화에는 치매라는 병에 대한 미화도, 효심 지극한 딸의 모습도, 병을 극복하는 엄마의 모습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이 어떤 판타지보다도 독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수없이 되묻게 하고,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에서는 세상의 ‘괜찮다’는 시선을 자조하게 합니다. 또 현대사회에서 가족을 책임진다는 일의 무게와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치매 환자의 이야기인 동시에, 모든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괜찯다, 안 괜찮다>의 북트레일러를 통해 책의 내용을 미리 만나보세요.
괜찮다, 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