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학교 숙제로 만든 토끼 인형이 망가졌어요. 동생이 목공풀로 망가진 인형을 붙여 보려 하지만, 점점 더 엉망이 될 뿐입니다. 언니는 잔뜩 화가 나서 동생을 밀치고, 동생은 넘어져서 이마를 다칩니다. 돌은 서로에게 단단히 토라진 채 하루를 보냅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강아지 막둥이의 그림자가 슬그머니 깨어나 동생의 그림자를 깨웁니다. 그림자들은 한밤의 도시를 한껏 즐긴 뒤 노란 불빛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합니다. <그림자 극장>의 북트레일러를 통해 책의 내용을 미리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