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고애순 할머니의 하루는 스위치를 켜고 끄는 손가락 반동과 미세한 소리 울림으로 시작됩니다. 몇 평 남짓 작은 아파트 안에서만 살아 움직이는 할머니의 목소리는 사람 이름을 붙여 놓았지만 실상 세탁기, 텔레비전, 밥솥,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들을 향한 독백입니다. 가전제품들이 실제로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 무엇인지 알기나 할까요? 하지만 세탁기, 냉장고, 밥솥 들은 ‘할머니에겐 내가 최고야!를 외치기도 하고, 할머니가 이름을 지어 이들을 살갑게 불러 준 것 같이 할머니의 안녕을 걱정합니다. <지금이 딱 좋아>의 북트레일러를 통해 책의 내용을 미리 살펴 보세요.
지금이 딱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