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면 가장 처음 보이는 것은 꼬옥대장의 공책입니다. 꼬옥대장이 손으로 삐뚤빼뚤, 하지만 힘주어 적은 제목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 아래로 소중한 친구들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꼬옥대장은 우리에게 잠시 쉴 곳을 마련해 주는 나무와 벤치, 마을을 든든히 지켜 주는 경찰관, 소중한 이의 소식을 전해 주는 우체통 등 세상 구석구석을 밝히는 귀한 존재들을 꼬옥 안아 주려 합니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꼬옥대장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립고도 간절한 감각을 만나게 됩니다. 위로하고 위로받는 삶이 주는 행복이지요. 누군가를 웃게 하는 일이 자신의 몇 안 되는 특기이자,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꿈이라 말하는 소박하고도 따뜻한 작가 스콧 캠벨은 자신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 〈꼬옥 안아 줄게〉로 위로하고 위로를 구하며, 또 누군가의 마음을 받는 건 스스로의 삶에 온기를 더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정하고도 유쾌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책 속의 QR코드로 만날 수 있는 〈꼬옥대장과 함께하는 90초 꼬옥 체조〉는 작가가 직접 선보이는 체조 영상입니다. 꼬옥대장과 함께 체력을 단련하는 동시에 곁의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기쁨을 더해 보세요!
(원서 북트레일러 활용) 꼬옥 안아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