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속에서 의붓딸 연이는 초인적인 조력자 버들 도령을 만나 계모가 던져 주는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합니다. 하지만 백희나 작가의 <연이와 버들 도령>은 등장인물의 관계 설정부터가 옛이야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옛이야기 속 계모를 ‘나이 든 여인’이라 지칭한 것부터가 그렇습니다. 옛이야기 속 계모든 ‘나이 든 여인’이라 불리면서 갱년기에 접어든 친모일 수도, 새로운 세대를 통제하고 싶어 하는 기성세대일 수도, 그저 젊음을 시기하는 늙음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나이 든 여인의 지시에 더없이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던 연이가 달라지는 것은 버들 도령을 만나고서부터입니다. 버들 도령을 만나고 싶어 몰래 집을 빠져나오는 것은 이전의 연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연이와 버들 도령>의 북트레일러를 통해 책의 내용을 미리 살펴 보세요.
(낭독) 연이와 버들 도령 – 백희나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