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감쪽같이 달라붙는 문어가 있는 풍경
『문어의 여행』은 문어의 몸짓처럼 구불구불한 펜선, 슥슥 발린 채색으로 시원스럽게 그려졌습니다. 여행의 한 장면을 완성하는 데 최소한의 배경만 툭툭 놓이고 하얀 여백으로 공간을 열어 둡니다. 그림의 매끄러운 흐름이 자유 여행의 느낌을 한층 살려 주지요. 그 안에서 주인공 문어는 돋보이지 않게 창의적으로 풍경에 숨어듭니다. 의자인 척, 킥보드인 척, 화분인 척 열심히 새 환경에 어울려 보려는 문어의 재치가 참 재미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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