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족사진 갖고 싶어요!
부엉이 사진사와 곰 조수가 숲 속 마을에 찾아와 아름드리 올리브나무 줄기에 ‘가족사진 전문 숲 속 사진관’ 간판을 걸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첫 번째 손님은 사자 가족이에요. 엄마 사자, 아빠 사자, 아기 사자가 멋진 자세로 사진을 찍었어요. 다음 손님은 고릴라 가족이네요. 아빠 고릴라와 아기 고릴라들이 재미난 자세로 사진을 찍었어요. 다음 손님은 뱀 가족이에요. 남편 뱀과 아내 뱀이 서로를 꼭 껴안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은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몸을 누이는 시간까지 이어졌고, 길게 줄을 섰던 동물 가족들이 모두들 사진을 찍고 돌아갔지요.
“나도 가족사진 갖고 싶어요!” 곰 조수와 부엉이 사진사가 촬영을 마무리하려는데, 아까부터 사진 찍는 걸 바라보고 있던 꼬마 판다가 주뼛거리면서 다가오며 말했어요. 곰 조수와 부엉이 사진사가 꼬마 판다를 위해 다시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잠깐!” 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간 줄만 알았던 동물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과연 동물 가족들은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숲 속 사진관> 북트레일러 영상으로 그림책의 내용을 먼저 만나 보세요~